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들의 재활을 지원하는 ‘희망드림’ 프로그램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희망드림은 교통사고와 건설·유지관리 안전사고 등 고속도로 사고로 중증장애 판정을 받은 사람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재활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부터 8월 17일까지 접수를 받아 35명을 선정해 개인당 200만원, 총 7000만원을 지급한다. 1순위는 전년도 재활보조금 미수혜자, 2순위는 최근 발생한 사고 등의 우선순위가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www.h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장학재단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나 건설·유지보수 중 불의의 사고로 고통을 받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됐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7012명의 장학생에게 12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심리치료 ‘안아드림’, 취업지원 ‘스탠드업’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고속도로 사고로 장애를 입으신 분들의 재활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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