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과 손잡고 편의점 업계 최초로 무인 과일 냉장고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인 과일 냉장고 ‘핑키오’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과일 편의점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제철에 맞는 소용량 과일을 핑크 색상 키오스크에서 제공한다.
1인 가구가 증가 추세고 간편식 수요가 높아지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소용량 과일 상품을 쉽게 살 수 있도록 무인 냉장고를 운영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마트24의 2분기 소용량 과일 매출을 보면 5, 6월 매출이 전달보다 각각 10%, 1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핑키오 주요 상품은 200∼400g의 손질된 수박과 멜론, 파인애플, 사과와 함께 제철에 맞는 소포장 과일, 간편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키오스크에서 카드로 결제한 뒤 냉장고 잠금이 풀리면 제품을 꺼내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오롯의 노하우와 접근성 높은 편의점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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