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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블라디보스토크 북방항로 재개

입력 : 2025-07-21 06:00:00 수정 : 2025-07-20 20:04:42
속초=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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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에… 8월부터 운항
동해안 관광·물류산업 활력 기대

강원 속초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북방항로가 1년5개월 만에 재개된다. 강원도는 국제항로 복원으로 동해안 관광·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는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잇는 카페리 정기항로가 다음달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중단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운항선박은 1만6000t급 중형 카페리로 승객 700명과 컨테이너 160개, 차량 35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올해는 주 1회 운항하고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주 2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정기항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국제정세로 인해 기존 선사가 경영난에 빠지면서 중단됐다. 항로 중단으로 속초와 러시아, 중국을 오가는 해운물류에 차질이 빚어졌다. 도는 관광과 물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고 새로운 선사가 기존 항로를 오가던 선박을 인수하면서 운항 재개가 결정됐다.

신규 선사 지앤엘이스티는 지난 3월 선박을 인수하고 안전과 승객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대규모 내·외부 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발맞춰 도는 내년까지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시설 보수·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수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속초항 크루즈터미널을 임시 사용하게 된다.


속초=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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