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추진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호우 피해 상황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조속한 특별재난구역 선포 추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한 비가 지난 16일부터 계속되면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급파했다.
김 총리는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산청군 등이 특히 많은 재산피해를 입었다”며 빠른 수습과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농식품부 장관을 이날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은 “내일(21일)은 재난대응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하여금 현장을 점검,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세심한 복구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한 비가 연일 계속되면서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남 산청에서 6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경기 오산, 충남 서산·당진, 광주 북구 등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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