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환경부가 홍수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상황 회의를 개최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 방지 대책과 전국 국가하천 피해현황 및 복구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쏟아진 폭우로 인해 환경부 소관 시설 36건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19건의 피해는 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17건은 조치 중이다.
환경부는 16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영산강·금강·낙동강·한강 등에 대해 홍수경보 39건, 홍수주의보 84건 등 홍수특보 123건을 발령하고, 심각단계 41건을 포함한 1206건의 홍수정보를 제공했다.
또 각종 통신체계 및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각 지자체 담당자에게 홍수특보 및 홍수정보를 알렸다. 특히 하천의 월류 위험이 있는 80개소에 대해서는 홍수통제소장이 직접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위험을 유선으로 통보해 주민 대피, 차량 통제 등이 이뤄지도록 했다.
환경부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위기경보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각 소속 및 산하기관과 함께 호우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다.
금 차관은 “마지막까지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집중호우가 종료된 이후에는 하천·환경 시설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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