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수지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이수지는 지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에 이어 청룡시리즈까지 휩쓸며 ‘코미디 퀸’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난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는 국내외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5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천의 얼굴’로 불리는 이수지는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의 시즌 6·7과 ‘직장인들’에서 뚜렷하게 드러낸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수많은 밈(meme)을 탄생시켰다.
또,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예리한 관찰력으로 만들어낸 ‘부캐릭터’는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거의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수지는 예능뿐 아니라 ‘메소드클럽’,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드라마 ‘신병 3’와 ‘살롱 드 홈즈’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모습에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수지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신’을 보여주며 많은 국민에게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상식은 더 특별하고 의미 있었다.
이수지는 여자 예능인상 수상 소감으로 “‘SNL 코리아’를 만들어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함께 애써주신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쿠팡플레이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며 “‘SNL 코리아’에 2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완성형 웃음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는 중이다. 저도 더욱 애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로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앞서 발표한 후보작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U+ 모바일tv, 지니TV(ENA),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 투자하고 공개한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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