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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에 “사회에 무해한 분”…적극 옹호하는 與 이소영

입력 : 2025-07-19 10:04:41 수정 : 2025-07-19 10:04:41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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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억측 제기는 신중해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야당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의혹 제기에 “후보자는 지금까지 사회에 헌신적으로 무해하게 살아온 분”이라고 적극 맞섰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의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공직 후보자를 검증하려는 건지 그럴듯한 말로 의혹을 만들어내 한 명의 헌신적인 공직자를 모욕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억측을 제기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쯤 시작된 청문회에서 여야는 정 후보자의 배우자 주식 보유와 농지법 위반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주고받으며 날카롭게 대립했다. 주식 관련 의혹 자료 제출을 두고 국민의힘 간사 김미애 의원은 “최소한 질병청장 때 코로나 수혜주 거래 의혹은 털고 가는 게 기본”이라며 주식 거래 내역 일부 제출 등을 문제 삼았다.

 

증인이 1명도 채택되지 않은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근거 없이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라는 민주당 간사 이수진 의원 지적에 김미애 의원이 “질병청장이 코로나 수혜주 거래로 국민적 의혹이 많다”고 항의하자, 여당 의원들은 ‘발언에 끼어들지 마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질병관리본부장·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보유 의혹, 배우자 소유의 평택 농지를 둘러싼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을 집요하게 추궁했다. 종반으로 치달으면서는 결국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의원은 청문회가 끝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후보자는 30여년간 공직에 헌신하며 코로나19라는 국가 위기 속에서 ‘K-방역 사령관’으로 중대한 역할을 해냈다”며 “보건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준비된 인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 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바로잡았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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