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맞아 주요 호텔들이 다채롭고 진귀한 식재료로 구성한 보양식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여름철 입맛과 기력 회복을 돕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건강한 여름 디너 뷔페’와 ‘보양식 한상’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디너 뷔페에서는 바다장어 고추장구이, 문어삼합, 갈비찜, 들깨 듬뿍 소고기 들깨탕, 사태 육수로 끓여낸 갈빗국 등 다양한 보양 메뉴가 제공된다. 여기에 한치, 보리, 복숭아 등 제철 식재료로 만든 별미도 마련해 풍성한 여름 미식을 완성했다.
별도 보양식 메뉴로 ‘전복 한방 갈비탕’도 선보인다. 황기, 당귀, 엄나무 등 한약재를 넣은 진한 육수에 전복과 각종 채소를 더한 건강식으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초복 시즌을 맞아 여름 원기 회복을 위한 보양 미식 프로모션 3종을 운영한다.
먼저 델리 매장 ‘그랜드 델리’에서는 오준탁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프리미엄 테이크아웃 메뉴인 ‘로스트 치킨 투고’를 선보인다. 마라 스타일과 라임칠리 스타일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48시간 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일식 파인다이닝 ‘히노츠키’에서는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여름 가이세키 오마카세’ 코스를 제공한다. 은어, 민어, 농어, 통영 갯장어, 이세에비 등 고단백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디너 코스에는 초고가 프리미엄 사케인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조 23 원심분리, 쥬욘다이 골드와의 페어링이 포함된다.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보양식 뷔페와 여름 객실 패키지를 마련했다.
호텔 5층 ‘스펙트럼’에서는 철갑상어 사시미, 장어구이, 소꼬리 오소부코, 물회, 흑돼지 굴라쉬 등 여름철 스태미나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한 뷔페를 선보인다. 특히 삼복 당일에는 해삼, 건관자, 표고, 소흥주 등 진귀한 재료로 만든 고급 보양식 ‘불도장’을 테이블 서비스로 제공해 차별화를 뒀다.
객실 패키지도 함께 운영된다. ‘서머 딜라이트’ 패키지는 페어몬트 룸 1박과 함께 애플망고 빙수 및 와인 2잔이 포함된 디저트 세트, 피트니스 및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되며, 가격은 48만원부터다. ‘원 스위트 데이’ 패키지는 시그니처 스위트 1박과 함께 조식,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이 제공되는 골드 라운지 이용 혜택(3인)을 포함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여름철 기력 보충을 위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일식당 ‘라쿠’에서는 완도 전복 사시미, 나고야식 장어덮밥, 문어 튀김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서머 셰프 스페셜’ 런치 세트를 8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 바’에서는 수박·파인애플 쿨러, 트로피컬 칵테일 등 시원한 여름 음료도 선보이며,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바닷가재(로브스터)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도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다채로운 보양식을 준비했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는 메밀 냉면과 양념갈비로 구성한 ‘서머 스페셜’ 점심 메뉴를, 중식당 ‘남풍’은 해산물 가득한 ‘시그니처 냉짬뽕 세트’를 내놨다. ‘온 더 플레이트’에서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복과 바닷가재 등 제철 해산물 중심의 ‘씨푸드 뷔페’를 운영한다.
이번 여름, 호텔업계는 보양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달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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