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법무부·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재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전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열고 구 후보자, 조 후보자,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여야합의로 채택했다. 법무부의 경우 당초 이날 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의원들이 합의 처리를 다음 주로 미루자고 주장하면서 결국 여당 주도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이로써 이재명정부 1기 내각에서 임명이 완료된 장관은 5명이 됐다. 이 대통령은 앞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한 바 있다. 이번 임명안 재가로 경제·외교 분야 컨트롤타워 부재 상황이 해소되면서 한미 통상·안보 협상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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