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끝까지 찾겠다”
윤원섭 충북 충주경찰서장은 18일 “고령 노인의 신고에 총력 대응으로 수색에 나서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전날 오후 4시쯤 충주 단월교 하천 인근에서 폭우로 인해 “사람처럼 보이는 물체가 급류에 휩쓸려 가는 거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76세 주민이다.
신고받은 충주경찰서는 상황보고와 함께 충북경찰청과 경찰청 등에 상황을 알렸다.
이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초동 대응팀과 소방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하류 수변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강변 주요 폐쇄회로(CCTV) 탐색도 병행하며 입체적 수색망을 가동했다.
현장에는 기동대 22명, 경찰관 24명, 순찰차 6대, 형사 1개팀, 자율방범대까지 투입됐다.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 4곳도 상황을 공유했다.
파출소에서는 주변 마을 주민 실종 여부를 확인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충북경찰청 기동대와 충주 드론방범순찰대 등 총 100여명이 합류했다.
충주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색이 이어지고 있고 실종자인지 확인하되 않았지만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책임과 사명으로 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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