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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무수석 “여론 가라앉지 않는 후보 있어…주말 대통령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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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8 10:55:20 수정 : 2025-07-18 10:55:20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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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8일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난 이후 주말쯤 대통령에게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된 종합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다”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논란에 휩싸인 후보들의 거취가 주말 중 결론이 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오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내일쯤이나 (대통령에게) 종합 보고를 드리게 돼 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 입장에선 모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 끝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제기된 문제점 등 청문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종합 보고드리고 대통령이 당면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입장이나 지침을 주시면 저희가 그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그간 진행된 인사청문회들에 대해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됐고 한두 분 정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사전에 제기된 의혹이 해명된 측면도 있고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다. 그게 현실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계속 긴장한 상태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실의 기류 변화와 관련해선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 의중”이라며 “(대통령이) 아직 지침을 준 게 없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의혹 제기 문제에 관해 “야당 때도 주장했는데, 직무에 관한 인사청문회와 도덕성 관련 인사청문회를 구분해서 하면 좋겠다”며 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우 수석은 “자식, 부인 문제를 막 털었다가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을 때 명예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그 사람과 가족의 인생이 송두리째 매도당하는 게 인사청문회라면 너무 가혹하다”고 했다. 이어 “가족 반대로 장관 지명에 응하지 않는 분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국가적 손실”이라며 “언젠가는 야당도 집권하는 기회가 올 텐데 멀리 보고 같이 합의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인사 문제 등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데 대해선 “보고를 드려 대통령이 어떻게 하실지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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