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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상자산 700억원 보유…고위직 5명 중 1명 가상화폐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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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8 10:19:43 수정 : 2025-07-18 10:19:42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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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친(親) 가상자산 기조를 뒷받침하는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고위직 5명 중 1명 이상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PA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약 300명의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 인사들의 재산 공개 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약 70명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거나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내각 중에는 3분의 1 이상이 가상화폐 자산을 보유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은 전체 최소 1억9300만 달러(2686억원)의 가상화폐 자산을 신고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5100만 달러(709억원)의 가상화폐 관련 자산을보유했다. J D 밴스 부통령의 가상자산도 25만 달러에 달했다. 고위직 중 덴마크 미국 대사인 켄 하우리가 1억2000만 달러(1670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해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다.

 

바이든 행정부 내각 관료 중 최종 재산 공개에서 가상자산을 신고한 인사는 아무도 없었고, 다른 어떤 대통령도 가상자산을 보유한 적이 없다고 WP는 전했다.

 

가상자산 보유를 신고한 이들은 작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원하고 지명된 기술 및 가상화폐 업계 리더들로, 이들의 부상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가상화폐 및 기술 산업의 운명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WP는 설명했다.

 

또 다수의 고위급 인사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수년간 합법적인 투자처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온 이 산업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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