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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연이틀 재난 현장 강행군…“신속한 인명구조, 사고 책임은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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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8 01:22:38 수정 : 2025-07-18 01:22:37
광명·오산=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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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옹벽 붕괴부터 광명 아파트 화재까지…재난사고 현장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산시 옹벽붕괴 현장부터 광명시 아파트 화재 현장까지 연이틀 현장 방문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신속한 인명구조와 함께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16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의 고가도로 옹벽붕괴 현장에서 지시를 내리고 있다. 경기도 제공

1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전날 밤 11시43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가용 구조대를 모두 동원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활동할 것과 배연 조치, 대원의 안전 확보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승원 광명시장과 만나 피해 주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임시 거주시설 지원을 부탁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5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나 5명이 중상을 입고 2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중상자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신화상·의식장애 환자도 1명씩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옥상에서 주민 2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에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붕괴 현장을 찾아 지시를 내렸다. 그는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도내 유사 구조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해 긴급 전수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주택 화재 현장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소방 관계자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소방 등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7시4분쯤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옹벽 상단이 붕괴하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던 40대 남성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옹벽 파편이 순식간에 아래로 쏟아져 내리며 매몰된 차량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A씨가 오후 10시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구조대원들은 오후 8시50분쯤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차 안에 있던 A씨를 발견했으나 완전히 밖으로 꺼내는데 1시간이 더 걸렸다.

 

김 지사는 “안타까운 인명피해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경찰과 협조하겠다”며 “분명한 책임 소재를 따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오산=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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