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지상 체육문화센터 준공
서울 강북구에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오현적환장 지하화와 함께 생활체육문화 복합시설인 북서울 체육문화센터가 조성된다.
강북구는 ‘북서울 체육문화센터’와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사업’이 지난달 26일 서울시 균형발전심의회를 통과해 ‘2025 서울시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강북구의 제안으로 선정된 두 사업에는 1457억원이 투입된다.
북서울 체육문화센터는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해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체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오동근린공원 일대 약 2만7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센터가 조성된다. 2029년 착공,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오현적환장은 도로와 인접한 지상에 위치해 있어 그간 악취와 미관 문제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2028년 준공 예정인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사업’은 우이동 132번지 일대와 수유동 594-1번지 일대에 약 4만5000㎡ 규모의 시민 휴식과 체험, 관광을 아우르는 생태 힐링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팜·도시농업 체험공간, 펫놀이터 등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공간이 마련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 동북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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