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노용석 차관이 17일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집중호우 대응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충남 서산, 태안, 서천, 당진 등 일대에 누적 강수량이 500㎜를 넘어서고, 시간당 최대 115㎜에 달하는 극심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당진전통시장에서는 175개 점포가 바닥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노 차관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정상 영업이 가능하도록 충남도, 당진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당진전통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침수가 재발한 점을 지적했다. 저지대·하천 인근 등에 위치해 구조적으로 침수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대응 태세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후 노 차관은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에 대한 현장 지원을 담당하는 지방청장(13개)과 함께 긴급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풍수해 대응 및 대비 태세를 공유하고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효율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11월28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시설 복구 및 경영 안정 지원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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