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쿼터 초과 철강에 50% 관세 부과
캐나다가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세율 쿼터를 넘어서는 외국산 철강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높은 관세로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중국산 저가 철강이 다른 나라로 대량 유입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책이 마련됐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했다.
푸틴 “中·北 국경 연결 도로 건설 검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몽골, 중국, 북한과의 국경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M-12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 화상 축하를 통해 “적극적으로 동부 노선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 등의 국경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는 “이 노선은 국제적 수송망에 포함되는 한편 중요한 수송 동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과 러시아는 기차가 오갈 수 있는 철교는 있지만, 도로는 없다. 양국은 지난 4월 말부터 두만강에 자동차로 오갈 수 있는 교량을 놓고 있다.
트럼프 “中, 펜타닐 美유통 자국민 사형케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유통하는 중국인들에게 중국 정부가 사형을 내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펜타닐 처벌 강화 법안 서명식에서 “중국이 펜타닐로 미국에 끼친 피해를 배상하게 만들려고 20% 관세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관세를 내기보다는 펜타닐을 만들어 우리나라에 직접 또는 다른 나라를 통해 보내는 사람들을 사형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펜타닐이 미국의 문제지 중국의 문제가 아니고, 책임은 미국 스스로에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형’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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