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 조창현 전무 각자 대표이사 내정
현대카드는 17일 조창현(사진) 현대카드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돼 선임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조 전무는 마케팅 전략과 신용판매 기획, 금융영업 등 신용카드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실무형 리더’로 금융·법인사업본부장, 카드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현대카드는 정태영 부회장과 조 전무 2인의 각자 대표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합병정보로 시세 차익’ 메리츠 전 사장 檢고발
1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메리츠화재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해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금지(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및 통보 조치했다. 이들은 메리츠화재 등의 합병 계획을 사전에 알고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였다가 주가가 오르자 팔아 각각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발표 다음 날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업계 첫 클라우드 분산백업센터 구축
케이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소산백업센터를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PTL) 방식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산백업센터는 재난·재해 등 비상상황에서 데이터 복구를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 보관시설을 말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PTL 방식은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나 시간 경과에 따라 변질 가능성이 높고, 데이터 손상 우려도 커 보관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며 “클라우드는 백업 전용회선을 통해서만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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