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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대목 노리는 편의점 판촉전

입력 : 2025-07-18 06:00:00 수정 : 2025-07-17 19:35:38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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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시기 맞춰 먹거리·생필품 할인
축산물 등 신선 상품 기획전도 마련

편의점 업계가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작일에 맞춰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할인 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소비쿠폰 체감 혜택을 늘려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21일부터 소비쿠폰 혜택을 늘리기 위해 판촉행사에 나선다. 이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제외되면서 편의점 업계는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때와 같이 근거리에 있는 편의점이 쿠폰 주요 사용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 결제 시 25% 할인한다. 축산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축산 상품 등 신선상품 기획전도 펼친다.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 증가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이었다고 한다.

BGF리테일에 운영하는 CU는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카드사 제휴, 애플리케이션(앱) 포인트 페이백 행사 등을 진행한다. 봉지·용기면 번들 구매 시 최대 33% 할인하고 즉석밥은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36종 제품은 제휴카드 결제 시 25%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종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0만포인트를 지급하는 포인트 페이백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생필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과 세탁세제, 여성 위생용품, 롤 티슈 등을 증정·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까지 2000여개 품목을 특가에 선보이고, 이 중 35종은 제휴카드 결제 시 20%를 추가 할인한다.

이마트24는 한 달간 3097종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번들 봉지면 전 상품에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심야시간대(오후 9시∼오전 2시) CJ ONE 적립 시 기존 적립률의 100배를 적립해준다.

업계는 이번 소비쿠폰 할인 행사가 내수 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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