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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 차량 부품기업 시그마 인수… 제조업 본격 진출

입력 : 2025-07-17 16:01:05 수정 : 2025-07-17 16:01:04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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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이 차량용 실내부품 전문기업 시그마를 인수하며 제조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17일 국내 차량용 실내부품 제조 전문기업 시그마 주식회사의 발행주식 77.6%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코퍼레이션 CI. 현대코퍼레이션 제공

2007년 설립된 시그마는 차량용 실내조명 및 인테리어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30여개 차종에 도어 라이트,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전장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그마의 제품들이 아직은 시장에 도입된 초기 단계로서 한국과 유럽 일부에만 적용되고 있어서 앞으로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 대한 공급 확대 가능성 및 성장 잠재력을 고려했다”고 인수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현대그룹의 수출창구로서 해외 시장을 개척한 종합상사로, 2021년 현대종합상사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첫 제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한다. 시그마의 기술력과 현대코퍼레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영업 인프라를 접목해 국내외 완성차 고객사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사의 해외 공장 진출시 동반 진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부품 제조분야뿐만 아니라 친환경 폐자원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미래사업 분야에서 일등기업보다는 일류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주요 기술기업들과 지분투자, 조인트벤처(JV) 설립, M&A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함께 글로벌 진출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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