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공공부문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17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전라·제주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6년 정보보호체계 진단 컨설팅 사업’ 추진 방향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마다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방공사, 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2023년부터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본 컨설팅 사업은 ‘사이버안보 업무규정’ 개정 시행에 따라, 내년부터는 적용 범위를 산하기관까지 확대하게 됐다.
개발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요 정보시스템의 취약점 분석·평가 △해킹 메일 및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대응 모의훈련 △침투·웹 모의 해킹 등 실전 대응훈련을 지원하며, 보안 담당자에게는 △정보보호 교육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설명회는 △17일 전라·제주권을 시작으로 △22일 서울권(서울시 서소문 1청사 대회의실) △23일 경상권(부산 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 △24일 경기·강원권(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 △25일 충청권(모임공간국보 대강의실)까지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모든 일정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설명회는 지자체 및 산하 지방공공기관 등 보안 담당자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석 가능하다.
박덕수 개발원 원장은 “지자체뿐만 아니라 산하기관도 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인 만큼, 정보보호에 있어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각 기관이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함께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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