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낡거나 위험한 시설물 등에 감지기 600여개를 달았다.
시는 ‘2025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센서 구매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관리 부서의 수요를 반영해 14곳의 노후 위험 시설물에 사물인터넷(IoT) 계측 감지기 48개를 설치했다.

올해 설치한 곳은 남촌1교, 대농교, 신흥교, 청주종합사격장 급경사지,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 등이다. 시는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2023년까지 76곳에 감지기를 추가했다. 이어 지난해 80곳을 추가해 총 170곳에 638개 감지기를 설치했다.
30년 이상 건축물이나 안전등급 C등급 이하 시설물이나 구조물이 대상이다. 감지기는 진동과 기울기, 균열,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계측한다. 건축물이나 구조물 등이 3도 이상 기울면 알람으로 상황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 시가 운영 중인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상시 관찰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로 노후 시설물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이 믿고 생활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