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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 전국 최초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수립

입력 : 2025-07-17 13:59:07 수정 : 2025-07-17 13:59:06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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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의 지속가능성과 부산시 환경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영전략 마스터플랜 2025’를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영전략 마스터플랜’에는 공공하수도 및 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유효자원 회수,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지·산·학 기술협력, 지역환경산업 육성 등 종합적인 경영전략·방안을 담았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이 ‘경영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마스터플랜은 외부 용역 없이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이사장을 필두로 하수도와 관로 등 10개 분야 40여명의 내부 전문가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수차례 분임토의와 회의를 거쳐 완성했다. 또 국내 사례가 없어 일본 등 해외 동종업계 기관·기업의 운영사례를 조사·분석해 일부 반영하고, 실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추진실적을 비교할 수 있는 성과지표(KPI)도 함께 개발했다.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서비스 혁신을 위해 시설운영의 내실화, 시민 중심의 공공가치 실현, 미래 대응을 위한 조직혁신을 목표로 △안전제일 시설관리 △시민우선 공공기여 △노사화합 경영혁신 등 3대 경영방침 아래 전략 및 실행과업을 구체화했다.

 

먼저 ‘안전제일 시설관리’ 부분은 하수도와 폐기물 사업, 안전 분야 비전과 개선방안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시민 불편 해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도입을 통한 운영비용 절감 등이다.

 

하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방류수질 향상을 통해 도심 하천과 연안 수질을 개선한다. 부산시와 협업을 통해 남부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를 거친 방류수를 하천유지용수로 재이용하고, 하천수질과 악취를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또 오수 월류나 악취 등에 따른 시민 불편에 신속 대응 및 예방하기 위한 ‘관로 민원기동반 365 서비스’를 강화하고, 가정 등에서 배출하는 오수를 분류식 하수관로에 연결하기 위한 ‘배수설비 연결 원스톱 서비스’도 추진한다.

 

폐기물 분야는 가연성 폐기물의 ‘직매립 제로화’를 선도하고, 지역 생활폐기물이나 폐자원에 대한 순환 이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도로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석면 슬레이트 제거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시민우선 공공기여’ 부분에서는 친환경 기술연구, 사회적 책임, 시민소통 등 시설공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객과 주민, 시민, 환경산업, 전 지구적 탄소중립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환경기술 개발과 지역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지역의 대학, 기업 등과 적극 협업한다. 또 스마트 민원관리와 주민편의시설 운영 개선,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노사화합 경영혁신’ 부분의 경우 조직 선진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변화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조직 역량 강화와 개선 노력으로 원가를 절감해 시민의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초 환경시설 자산에 대한 최적화 모델을 제시하는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표준화를 통해 시설물의 수명을 늘려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기반 선진 인사관리와 AI 활용 ‘지식은행’ 도입, 인적자원의 전문성 향상, 신뢰와 협력의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이 환경기초시설 운영과 지역 환경정책 수립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안전, 청렴, 상생협력, 행복한 일터를 달성해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더 깊은 신뢰를 주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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