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구 500m 앞 해상에서 2.65t급 레저용 모터보트 승선원인 A(74·서귀포시)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보트에 혼자 탄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날 0시 10분쯤 아내에게 전화해 ‘보트가 침수된다’며 구조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한 후 연락이 끊겼다.
수색에 나선 서귀포해경은 오전 2시 13분쯤 뒤집힌 모터보트를 발견했으나 선체에서 A씨를 찾지 못해 추가 수색을 진행하다 인근 어선의 신고를 받고 해상을 표류하던 A씨를 발견, 인근 하효항으로 옮겼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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