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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입력 : 2025-07-17 11:16:39 수정 : 2025-07-17 11:16:40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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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사립유치원 3~5세 전면 무상교육과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및 초·중·고 졸업앨범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재선거 과정에서 김석준 교육감이 발표한 ‘가족처럼 힘이 되는 교육복지 공약’의 실천으로 풀이된다.

 

부산시교육청이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교육청 관계자들이 학교 급식소를 점검하는 모습이다. 부산교육청 제공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은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이는 기존 유·초·중·고교생에 이어 소규모 외국인학교 학생까지 중식비 지원을 확대해 학생의 건강권 보장과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까지 고려한 정책이다.

 

또 내년부터 사립유치원 3~5세 대상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 그동안 정부 누리과정비 지원으로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무상교육 혜택을 누리고 있으나, 사립유치원의 경우 추가 학부모 부담금이 발생해 동일 연령 유아 간 이용 기관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대두돼 왔다. 이에 교육부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에 맞춰 무상교육비를 지원하고, 생애 출발선에서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 교육비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현재 중학교 1학년 저소득층에게 무상 지원하는 ‘체육복’을 내년부터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또 현재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초·중·고교생에게 지원하는 ‘졸업앨범비’도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으로 유치원 공교육을 강화하고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과 체육복 및 졸업앨범비 지원 확대를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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