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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尹 포고령 속 ‘의사 처단’에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입력 : 2025-07-16 17:19:54 수정 : 2025-07-16 17:19:53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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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월로 T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2·3 계엄과 관련해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후보자는 16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의 서면질문 답변서를 통해  “작년 12월 3일 계엄발표 당시 가족을 통해서 소식을 접했고, 처음에는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특히 계엄포고령에 ‘전공의 등 48시간내 복귀 위반시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과 관련해 “포고령 중 ‘처단’이라는 용어는 의료계와 소통을 더욱 어렵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며 “현실 인식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전공의 처단 포고령에 대한 진상규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란특검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장관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가 훼손될 뻔했으나, 우리 국민의 힘으로 이를 다시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현상황을 청문회에 앞서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사령부는 밤 11시부로 전역에 제1호 포고령을 내렸다.

 

계엄사령부는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포고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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