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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지는 전세사기… 상반기 보증사고 71% ↓

입력 : 2025-07-17 06:00:00 수정 : 2025-07-16 18:49:45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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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1개월 만에 1000억 미만 떨어져
HUG 대위변제액은 여전히 1조원대

올해 상반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7652억원으로, 1년 전(2조6589억원)보다 71.2% 감소했다.

지난 14일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월간 전세보증 사고액은 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보증사고액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7월(872억원) 이후 2년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세보증 사고가 크게 늘었는데, 집값과 전셋값이 고점이던 2021년 전후로 맺어진 전세계약의 만기가 돌아온 상황에서 전셋값이 하락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지나면서 올해 들어서는 전세보증 사고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보증사고 규모는 줄었지만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돈(대위변제액)은 올해 상반기(1조2376억원)에도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터진 보증사고에 따른 전세금 지급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2조425억원)보다는 39.4%(8049억원) 줄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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