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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직기강 확립 감찰 돌입…"정치적 중립 훼손 엄정 대응"

입력 : 2025-07-16 16:17:25 수정 : 2025-07-16 16:17:24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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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새 정부 출범과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한 대대적인 감찰에 나섰다.

 

전북도는 내년 5월까지 총 3단계에 걸친 '단계별 공직감찰'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과 기강 해이, 소극 행정 등 부적절한 행위를 차단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성 훼손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감찰은 총 7개반 32명으로 구성된 전담 감찰반이 본청과 직속 기관, 14개 시군, 출연기관 등 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기·분야·상황별 맞춤형 점검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단계(∼10월 1일, 12월 23일~내년 2월 13일) 하계 휴가철과 명절 등 복무 취약 시기를 겨냥한 집중 감찰이다. 근무지 무단이탈이나 허위 출장, 민원 방치 등 복무규정 위반과 성 비위, 음주소란, 갑질 등 품위손상 행위를 종합 점검한다. 명절 기간 사조직적 모임, 정치인과의 사적 접촉 등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고강도 감찰한다.

 

2단계(10월 20일~11월 28일)는 수의계약 남용, 유연근무 악용, 생활 속 불공정, 소극 행정 등을 주제로 한 기획 감찰을 진행한다. 3단계(내년 2월 23일~6월 2일)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줄서기, 선거 개입, 특정 후보자 홍보 등 중립성 위반행위를 전방위적으로 점검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치 활동, 정당 행사 참석 등 선거 관련 모든 정치적 활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전북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이 절실한 시기”라며 “단계별 감찰을 통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청렴성을 확보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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