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고아읍이 인구 4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곳은 도심과 가까운 입지, 자연 친화적 환경, 교통 접근성이 삼박자를 이루며 최근 젊은 세대의 ‘살고싶은 동네’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고아읍 인구는 4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와 정주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입주한 구미푸르지오센트럴파크(819세대)와 5월 입주한 구미원호자이더포레(834세대)가 젊은층 중심의 인구 유입에 기여했다. 여기에 들성생태공원과 들성생활체육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늘면서 정주 만족도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시는 분석했다.
고아읍 4만번째 주민은 지난 6월26일 태어난 신생아로 확인됐다. 고아읍은 신생아 가구에 지역특산품과 구미사랑상품권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엄기득 고아읍장은 “인구 4만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고아읍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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