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산시, 노인일자리 폭염·화재 이중 보호

입력 : 2025-07-16 06:00:00 수정 : 2025-07-15 19:45:43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2700여 현장 안전관리사 임명
온열질환 예방… 구조 활동 담당
가정엔 소화스티커 등 배부 추진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노인일자리 사업과 주거안전을 연계한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응 특별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2700여명의 ‘팀장 어르신’을 현장 안전관리사로 지정하고, 17일부터 한 달간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인제대 부산백병원과 함께 16개 구·군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관리사 교육’을 실시한다. 팀장 어르신이 안전사고 예방 책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론부터 심폐소생술 등 구조·응급처치 실습까지 총 3시간의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시와 16개 구·군 및 106개 수행기관은 실외 활동 사업단 296곳을 대상으로 사업 환경과 온열질환·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현장안전 집중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또 폭염 단계별 참여자 활동 시간·장소를 조정하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일 경우 사업단 운영을 중단하는 등 탄력적 운영 기준을 전면 도입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물리적 조치도 강화한다. 지난달 사업에 참여하는 6만3000여명의 어르신에게 생수와 모자, 냉토시·조끼 등의 안전물품을 지급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냉각 스카프(넥 쿨러) 등 폭염 대비 안전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업을 통해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가정에 콘센트용 소화스티커 1500세트를 배부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