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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데렐라성’ 노이슈반슈타인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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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5 06:00:00 수정 : 2025-07-14 22:27:46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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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자 국내에선 ‘신데렐라성’으로 알려진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14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총회에서 지난 12일 독일 바이에른주 노이슈반슈타인성과 린더호프성·샤헨성·헤렌킴제성을 묶어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했다. 이들 성은 바이에른 왕국 시절인 19세기 후반 루트비히 2세 국왕(1845∼1886)에 의해 지어졌다.

 

사진=AFP연합뉴스

특히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에 비슷하게 생기면서 잘 알려졌다. 디즈니는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에 이 성과 닮은 건물을 세우고 다른 애니메이션 도입부에도 이미지를 사용했고, 이 때문에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신데렐라성’으로도 부른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한 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린다. 마리아 뵈머 독일 유네스코위원장은 “이 성들은 모두 걸작 건축이다”며 “예술적 상상력뿐 아니라 동화 속 왕의 괴짜 기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주정부는 4300만유로(694억원)를 들여 시설을 복원하는 등 세계유산등재에 공을 들였다.

 

이 성을 지은 루트비히 2세는 성에서 혼자 지냈고 사후에는 폭파해 없앨 계획을 세웠다는 설이 있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결국 아무도 그(루트비히 2세)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가장 유명한 바이에른 왕의 유산은 전세계 소유가 됐다”고 평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4일 현재 이탈리아(61건), 중국(60건), 독일(55건), 프랑스(54건)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17건, 북한은 3건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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