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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회사·병무청 승인 후 박사 수료” [인사청문회]

입력 : 2025-07-14 18:28:28 수정 : 2025-07-14 18:28:27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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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장관 후보자

연구요원 부실복무 의혹에 적극 해명
“AI생태계 구축에 국가역량 결집 필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14일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배 후보자 신상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반면 여당은 인공지능(AI) 등 정책질의에 집중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야당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에서 열린 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 후보자의 ‘부실복무’ 의혹을 따졌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하면서 박사 및 MBA 과정 등을 마쳐 부실복무 의혹이 제기됐다. 배 후보자는 야당 질의에 “(박사 학위를 밟는 기간이) 병역 복무 기간 안에 들어가서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상적으로 전문 연구요원으로 편입했다. 한 차례 이직했고, 이후 회사와 지도 교수, 병무청의 승인을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전문 연구요원으로 재직한 회사 중 한 곳의 경우 직원 평균 연봉이 2800만원 수준이었는데 배 후보자는 41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배 후보자는 “취업 사이트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최초 연봉은 4100만원이 아니라 3100만원으로 다른 복무자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일당백으로 3∼4인분의 역할을 했다. 그래서 연구소장이 인센티브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초거대 AI 개발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아니냐는 민주당 노종면 의원의 지적에 배 후보자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우수한 파운데이션 모델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각계에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AI 3대 강국 도약 실현을 위해 AI 생태계 구축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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