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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고내구성 산업용 USB케이블 국내 첫 출시

입력 : 2025-07-15 06:00:00 수정 : 2025-07-14 19:26:24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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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회 구부려도 단선 등 없어
獨·대만 제품보다 수명 3배 길어

LS전선이 14일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견딜 수 있는 고유연성 산업용 USB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고속 데이터 전송 기능을 갖춘 동시에 100만회 이상 반복적으로 구부려도 단선이나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기존 독일, 대만 등 외산 제품이 30만~40만회 수준에서 단선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수명이 길어졌다.

LS전선 직원들이 14일 LS전선 공장에서 데이터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 제품이 내구성, 접속력, 절연 및 접촉 저항, 충격, 진동 등 10여개 항목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며 국제인증을 부여했다.

LS전선은 “이 인증으로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국산화를 하는 동시에 전보다 성능을 강화해 향후 공정 장비용 케이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생산라인 같은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 반복 동작이 많은 설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LS전선은 전망했다.

제품은 LS전선과 강원전자가 공동 협업으로 개발했다. LS전선이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맡고, 강원전자는 고객 피드백과 시장 수요를 반영해 제품 실용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LS전선 관계자는 “산업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확대에 따라 고내구성 USB 케이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제조 환경에 특화된 고신뢰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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