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엽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은 이재명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행복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 청장은 14일 취임사에서 “지금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각오를 새롭게 다져나가야 할 때”라며 “특히 행복청으로서는 핵심 국정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신속히 지원해 ‘행정수도 세종’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은 대통령집무실 설계와 일대 국가상징구역을 기념비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제공모를 국민적 공감과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행복청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도시의 자족 기능 적극적 확충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 구축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강 청장은 기술고시 32회로 1997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약 27년간 국토교통부에서 정책기획관, 국토정보정책관, 물류정책관, 대변인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6월부터 행복청 차장으로 재직해왔으며, 기획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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