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산교육청, 교무행정전담팀·AI 비서 전면 도입

입력 : 2025-07-14 11:17:11 수정 : 2025-07-14 11:17:11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부산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모든 교원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 등 교원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업무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모든 교사에게 ‘인공지능(AI) 비서’를 제공하고,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 법률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부산교육청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까지 모든 교사에게 ‘AI 비서’를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업무개선에 나선다. 사진은 김석준 교육감이 수업을 참관하는 모습이다. 부산교육청 제공

먼저 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한 ‘교무행정전담팀’을 전면 확대하고, 학교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자율사업선택제’를 강화한다. 또 교사들의 반복적 업무를 줄여주는 ‘AI 비서’를 모든 교사에게 제공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업무경감 체감도를 높인다.

 

교무행정전담팀은 교사의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고, 학교자율사업선택제는 학교가 필요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올 하반기부터 모든 교원들에게 제공될 AI 비서는 각종 매뉴얼 요약 및 업무처리 절차 검색과 계획서 등 문서 초안 생성, 업무 일정 정리 등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부산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을 재정비하고,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즉각적인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률지원을 확대하고, 침해 초기대응 및 지원강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단 운영, 악성 민원에 대한 교육청 차원 법적 대응,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사법기관 조사 및 민·형사 소송 대응을 강화한다.

 

교원보호공제 보장 지원을 확대하고, 각 학교에 ‘학교민원대응 매뉴얼’을 보급해 학교장 중심의 민원 대응 체계 재정비 및 강화 계획을 마련한다. 또 교권침해 사전예방을 위해 학부모 인식개선을 위한 소통과 학부모 교육 강화,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학부모 대상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장체험학습 인솔교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 관리 업무 지원에 전격 나선다. 추경을 통해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배치 경비를 지원하고, 현장체험학습 경험이 많은 교사와 1대 1 컨설팅을 확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는 학교환경 조성은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교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