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경북지역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평균 4.13% 인상된다. 가구당 적게는 80원에서 많게는 180원까지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오르는 셈이다. 인상된 비용은 이달부터 적용돼 다음달 고지서에 청구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권역별로 메가줄(MJ)당 포항권역은 2.4원, 구미권역은 2.3원, 경주권역은 2.2원, 안동권역은 2.8원이다.
이달부터 도내 도시가스 사용 가구의 소비자 요금은 정부의 도매 요금과 이번에 결정된 공급 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는다.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1977MJ)을 기준으로 월간 포항권역은 5만1970원, 구미권역은 5만2160원, 경주권역은 5만1690원, 안동권역은 5만3840원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산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는 도매 요금 90%와 도지사가 승인하는 지역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10%를 합산한 금액이다. 경북물가대책위원회 최종심의 의결을 거쳐 결정하며 인상 시기는 이달부터 적용한다. 위원회는 도시가스 회사에서 대폭 17.43%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최종 인상안을 4.13%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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