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계, 장마 끝나자 ‘여름휴가 수요’ 공략 박차

이른 장마 종료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 돌입에 맞춰 이커머스 업계가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물놀이 용품부터 간편식, 휴가 패션까지 폭넓은 상품군이 최대 86%까지 할인되며 휴가족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쿠팡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20일까지 여름 필수 아이템을 한데 모은 ‘핫한 계절, 서머 플랜 빅세일(BIG SALE)’을 진행한다. 물놀이 용품, 패션, 잡화, 액세서리 등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에는 코코릭, 마더웍스, 쿠아로, 데이닉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할인 상품으로는 △코코릭 아동 선글라스 미러렌즈 △베르띠아 암링자켓 유아동 튜브 △튜브트리 양쪽 암튜브 세트 △세이스타일 유닛 나시 A롱 원피스 △JAJU 여성용 리넨 블렌디드 민소매 롱 원피스 등이 있다. 일부 래쉬가드, 수영복, 아쿠아슈즈 구매 시에는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쿠팡은 와우회원 전용 '서머 생필품 페어'도 열고 피죤, 세타필, 유한킴벌리 등 인기 브랜드 생필품 200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 중이다.

11번가는 13일까지 ‘맛있게 먹는 간편식 특집’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한다.

다가오는 초복(7월 20일)을 겨냥해 삼계탕, 갈비탕, 추어탕 등 보양식을 비롯해 메밀국수, 감자전, 감자옹심이, 장칼국수, 제주 우도 땅콩샌드 등 지역 특색 간편식도 포함됐다. 최대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름밤 맥주와 찰떡궁합인 ‘사세 바삭튀긴 왕새우튀김’, ‘세이브밀 순살치킨’, ‘프로즌 곱폭탄 곱도리탕’, ‘옥이네 순삭 쭈꾸미’ 등 술안주 겸 밥반찬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됐다.

이외에도 ‘잔슨빌 빅 핫도그’, ‘호정가 군고구마 도나스’, ‘오트밀 미니바이트’ 등 다양한 간식류도 함께 선보인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바캉스 시즌에 맞춰 ‘바캉스·트래블 위크’를 열고 있다. 최근 자사 분석에 따르면 바캉스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20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반소매 티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피셔맨 샌들, 나일론 백 등 휴양지에서 활용도 높은 바캉스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트래블 전용 15% 할인 쿠폰 △패션의류 12% 쿠폰 등 총 4종의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카테고리 특가, 팝업 브랜드 세일 등 한정 프로모션도 병행된다.

팝업 브랜드 세일 코너에서는 데누, 던스트, 로라로라, 라메레이, 마른파이브 등의 인기 브랜드 제품을 이틀 간격으로 특가 판매한다.

여행 준비에 필요한 캐리어, 보스턴백, 물놀이 용품, 손풍기, 비치타월 등도 트래블 위크를 통해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율은 최대 86%, 참여 브랜드는 크래쉬배기지, 브라이튼, 스위스밀리터리,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써니라이프, 카카오프렌즈 등이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섰다. 이번 주말, 온라인몰을 통한 실속 있는 여름휴가 준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