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악으로 깡으로! 이정도 폭염은 해병대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입력 : 2025-07-13 07:58:17 수정 : 2025-07-13 07:58:15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해병대 1사단 72대대, 상륙기습훈련 교관화 교육 실시
해병대 특성화 훈련 통해 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 및 생존성 보장
상륙기습작전 전투기술 습득 및 교관들의 상륙기습훈련 교육 역량 향상

“악으로 깡으로! 이정도 폭염은 해병대에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해병대 1사단 72대대는 7~11일까지 포항 도구해안에서 상륙기습훈련 교관화교육을 실시하며 최근 이어지는 찜통더위를 무색케했다.

 

해병대1사단 72대대 장병들이 도구해안 훈련장에서 해상진수를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이번 상륙기습훈련 교관화 교육에는 장병 70여 명과 소형고무보트(IBS) 10여 척이 참가한 가운데 △해병대 특성화 훈련인 상륙기습훈련을 통한 해병대다운 전투기술 및 체력 구비 △상륙기습훈련 교관자원 양성 △상륙기습작전 수행절차 이해 및 숙달을 통해 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생존성 보장 등에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1일차와 2일차에는 P·T체조와 소형고무보트 소개 ·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육상도수운반과 패들링을 반복 숙달하고 기초운용능력을 구비하는 등 상륙기습작전 수행절차를 체득화하고 임무수행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단련했다.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은 상륙기습훈련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PT체조를 실시하고 있다. 

3일차부터 4일차까지는 도구해안의 해상 환경을 극복하는 해상 패들링과 모터링을 숙달하고 보트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교수법을 실습하는 등 전술적 운용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이번 교육에 참가한 장병들은 6 ~ 8명씩 한조를 이뤄 140kg에 달하는 소형고무보트를 다루며 단결심과 전우애를 함양한데 이어 반복된 훈련을 통해 소형고무보트 운용 전문성을 배양하며 교관 능력을 배가했다.

 

상륙기습훈련 교관화 교육을 받고 있는 해병대 1사단 72대대 장병들이 IBS에 탑승해 해상 패들링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마지막 5일차에는 그동안 갈고닦은 전술 전기를 점검하는 종합평가를 진행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교육을 수료한 장병들은 소속 부대로 복귀해 양질의 교육훈련을 주도하며 사단의 전투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교육 간 부대는 혹서기 환경에 대비해 훈련장 내 쿨링버스를 운용하고 혹서기 대비물자를 비치하는 등 온열 손상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해병대 1사단 72대대 장병들은 도구해안에서 체력단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훈련 전 안전성 평가와 준비상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내실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교관으로 참가한 지범섭 중사는 “훈련을 통해 상륙기습작전에 필요한 전투기술을 습득하고 교관들의 교육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작전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전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생으로 참가한 곽지환 중사는 “상륙기습훈련 교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해 장병들의 상륙기습 작전수행능력 함양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1사단은 상륙기습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명구조자격증 취득과 탐색구조 집중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훈련을 진행하는 등 장병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