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이재명 정부 내각 인선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이 대통령이 “(각 분야 업무를)다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보니 못 뽑고 있다”던 문체부 장관에는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11일 지명됐다.

연합뉴스·YTN 기자 출신인 최 후보자는 네이버와 뗄 수 없는 인물이다. 1991년부터 연합뉴스와 YTN 기자 생활을 하다 2000년 당시 업계 1등이었던 야후코리아에 합류해 포털 뉴스 서비스 구축에 기여한 후 2002년부터는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벤처기업이었던 네이버 고속성장의 주역인 격이다. 2014년 네이버 경영 일선을 떠난 최 후보자는 2016년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을 창업해 운영했다. 2022년 인터파크 대표이사로 선임돼 야놀자플랫폼과의 합병을 진두지휘했고, 지난해 합병기업인 놀유니버스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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