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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고려인 밀집 경기 안산에서 고려인 청소년들 미래 위한 세미나 개최

입력 : 2025-07-10 10:43:44 수정 : 2025-07-10 10:43:44
충남 아산·경기 안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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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형 비자제도 위해 지자체 변화 모색해야 목소리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소장 남부현)와 사단법인 너머(이사장 신은철)는 ‘고려인 이주지형도와 청소년의 미래세대’를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9일 경기도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는 고려인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초국가적 연구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따.

 

 충남 아산 선문대와 사단법인 너머가 9일 경기도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개최한  ‘고려인 이주지형도와 청소년의 미래세대’를 위한 세미나. 선문대 제공

세미나에서는 고려인 지원단체인 너머와의 협력으로 안산 및 인천지역의 청년과 고려인 대학생들과의 심층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한 연구 분석 자료가 공개됐다. 발표 주제는 △인천 청년 고려인의 삶과 미래, 인천 고려인 이주지형도 현황 및 특성(선문대 최한) △고려인 대학생의 과거 학교생활과 사회문화적 경험(선문대 박민희)이 밀도 높게 소개됐다.

 

이주배경청소년을 교육하는 담당교사와 중도입국학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이들의 미래 진로와 한국사회 현실과의 괴리를 비판하며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은철 대표는 “고려인 청년들의 삶의 현실을 조명하고 진로의 불안정성과 제도 및 정책적 소외 등의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자리라서 의미가 깊으며, 향후 정책 제안과 지원사업 기획에도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부현 교수는 세미나 개최 취지를 “고려인 청소년의 미래를 고민하며 인천시와 안산시 고려인 이주민 삶의 실태와 다양한 삶의 적응 모습을 널리 알리며 한국 사회가 통합으로 가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에서도 이주민 지역 특화비자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거주하는 많은 고려인과 그 자녀들이 함께 거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적 제도적 변화가 필요함을 다시한번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는 2024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초국가적 이주시대, 재한 고려인의 이주지형도 구축과 사회통합 모형 개발’을 목표로 다학제적 연구와 실천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 아산·경기 안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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