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이 응급환자 항공 이송과 교통약자 배려 서비스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관광공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9일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에 따르면 교통약자를 위한 항공 서비스 강화를 통한 제주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좌석 6개를 활용해 만드는 기내 의료용 침대(스트레처)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지난해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 109명을 수송했다.
특히 6개 좌석을 사용하는 이 서비스 승객 항공료를 반값인 3개 좌석 요금으로 할인 제공하고, 보호자 1명에게는 무료로 좌석을 제공해 이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또 지난해 약 1만명 가까운 휠체어 이용 교통약자 승객을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최근 연도별 응급 환자 운송서비스 건수를 보면 2022년 스트레처 96건, 휠체어 1만50건에 이어 2023년 스트레처 92건, 휠체어 1만1010건이며 2024년 스트레처 109건, 휠체어 1만336건 등이다. 올해 6월까지 운송서비스는 스트레처 41건, 훨체어 4495건에 달한다.
황재홍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응급환자와 교통약자를 위한 전담 직원과 전용 차량은 운영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교육도 하고 있다”며 “제주 출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대한항공의 헌신적인 서비스는 제주를 찾는 모든 관광객에게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는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며 “제주 관광의 이미지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한 관광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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