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전임 김광회 부시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인 미래혁신부시장에 성희엽 시 정책수석보좌관(62·사진)을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성 내정자는 부산 배정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등에서 활동하다 허남식 시장 재임당시 부산시 대외협력특별보좌관과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를 역임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박형준 시장의 정책수석보좌관을 맡아 박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특히 ‘조용한 혁명’, ‘문명론개략’ 등의 저서를 통해 도시정책과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는 등 정책 기획 및 전략 수립 역량을 겸비한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시는 인사위원회 심의 등 제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달 중으로 성 보좌관을 신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공식 임용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 8기 3년간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의 결실을 거두고, 시정 체감도를 높여 부산의 새로운 미래 전략 밑그림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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