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5동에 새로 문 열어
서울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가 봉제업 중심지인 신당5동으로 이전했다.
8일 중구에 따르면 신당5동 신당사거리공영주차장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는 7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가깝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구는 민간 사무실을 임차하는 대신 구 소유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했다.
센터는 자동 재단기, 연단기, 패턴 출력기 등 고가의 첨단 장비를 갖췄다. 관내 봉제 업체는 무료로 이용하며 작업 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품질 향상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아울러 공용 재단실 상시 운영, 봉제 소상공인 대상 교육 및 컨설팅, 샘플 제작 서비스 지원, 일감 연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영세 봉제 업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서울 도심의 오랜 전통 산업인 봉제업이 활력을 되찾아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게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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