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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첨단산업 육성·교통망 개선해 …살기 좋은 도농 행복도시 완성” [민선 8기 지자체장 취임 3년]

입력 : 2025-07-09 06:00:00 수정 : 2025-07-08 22:27:52
이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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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드론 산업유치 온힘
산단 확보, 소부장 적극 키울 것”

“쌀값 폭락과 보통교부세 단절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 산하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선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죠.”

첫 여성 시장으로 도농복합도시인 경기 이천을 이끄는 김경희(사진) 시장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8일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시정 성과를 공유하며 “첨단산업 육성, 교통망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남은 1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쌀과 반도체의 고장’ 이천시는 김 시장 취임 이후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출범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드론, 방산 등 전략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해 왔다. 반도체솔루션센터·인재양성센터 설립과 이천제일고 계약학과 개설, 이천과학고(가칭) 유치 등이 가시적 성과다. 200억원 이상 투자 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정책은 도내 대표 기업 유인책으로 자리 잡았다.

행정안전부(옛 내무부) 최초 비고시 여성사무관 출신인 김 시장의 목표는 부족한 산업단지를 확보해 SK하이닉스라는 앵커 기업을 축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는 것이다. 김 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과 철도망 확충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성과도 언급했다. “ITS로 안전하고 효율적 교통 환경을 조성했고, 지난해 도입한 수요응답형 ‘똑버스’는 누적 이용객 61만명을 돌파했다”며 “2030년대 이천은 남북(수서~거제), 동서(평택~강릉) 철도가 교차하는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역 군부대와 연계한 방위산업 육성,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이천에 둥지를 틀도록 하겠다”며 “맞춤형 기업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넘치는 도시 이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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