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환경 개선, 교통망 확충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현안들에 더욱 속도감 있게 대응할 것입니다.”
이영훈(사진)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관내 전역의 실질적인 변화를 일궈내며 도시 품격 향상에 진력했다. 무엇보다 해묵은 과제를 차근히 풀어내면서다.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라는 슬로건을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는 이 구청장은 8일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랜 염원이던 신청사 건립은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2월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디씨알이가 공공기여 형태로 신축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 청사는 지어진 지 55년이 넘은 건물로 정밀안전진단에서 최저인 E등급이 내려졌다. 이 구청장은 “재정 문제로 난항을 겪었지만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 방안으로 숙원이 해결됐다”며 “12월 첫 삽을 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문화·복지·행정이 어우러진 주민 친화형 복합공간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 기반시설 확충도 이 구청장의 역점 사업이다. 인천시립박물관 이전에 더해 지역 최초의 시립미술관을 함께 조성하는 인천뮤지엄파크가 대표적이다. 이 구청장은 “그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할 때마다 용역이 중단되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면서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2028년 건축공사와 개관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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