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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세계 첫 수중 태양광 에너지 발전 시스템 개발

입력 : 2025-07-08 10:26:48 수정 : 2025-07-08 10:26:47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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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인천대학교는 전기공학과 김준동 교수 연구팀이 수중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최초 물을 매개로 출력이 개선되는 에너지 발전 방법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대학은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쳤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인천대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은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다. 그러나 현재의 지상 설치 방식은 산림 훼손 등 환경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수요지로부터 멀리 떨어지면 대규모 송전설비 구축이 요구된다.

 

이번 수중에서의 발전 효율은 지상 설치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의 굴절률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수중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증대하는 게 핵심이다. 두 가지 방식으로 먼저 빛의 투과가 가능한 투명 태양전지 기반의 수중 발전이다. 다음으로 기존 상용 실리콘 태양전지를 수중환경에 적용시킬 수 있다.

 

가장 큰 특장점은 동일 패턴의 태양전지 모듈을 활용, 지상·수중 모두에서 발전이 가능한 ‘수륙양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김 교수는 “국내 독창 기술이자 탄소중립형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업적 파급력을 강조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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