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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이혼은 없을 줄 알았다” 조윤희가 직접 밝힌 이동건과의 이혼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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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7 21:00:00 수정 : 2025-07-07 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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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SBS ‘미운 우리 새끼’

2016년 KBS2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동건과 조윤희는 드라마 종영과 함께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를 인정한지 두 달 만에 선(先) 혼인신고·후(後) 결혼식을 올리고 초고속으로 부부가 됐다. 이어 결혼식을 올린 지 석 달도 되지 않아 딸아이를 출산하며 한 아이의 부모가 된 두 사람.

 

예능 등의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꽁냥꽁냥한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대중의 부러움을 샀지만 결혼 3년 만인 2020년 돌연 이혼을 발표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알려졌으며 양육권은 조윤희가 가지면서 합의 이혼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합의 이혼이라 유책 배우자는 없었지만 이동건이 바람을 피우며 가정에 소홀했다는 괴소문이 돌면서 안 좋은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조윤희가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이혼 후에도 이동건이 딸과 매주 한 번 이상 만남을 갖고 여행도 함께 다니면서 아빠로서 아이한테 충실하다”라고 알리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차츰 잠잠해졌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러한 와중에 지난 6월 29일 부부의 이혼 절차를 도왔던 박민철 변호사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해 진실을 털어놔 이슈가 되고 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 이상민, 이동건이 이혼 전문 변호사 박민철, 박은주, 양나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민철 변호사가 “톱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 박민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김희철이 “톱스타 전문이라는 증거가 있냐. 하나만 말해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박민철 변호사는 옆에 있던 이동건을 가리키며 “저희는 이십년지기”라고 오랜 지인임을 공개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박민철 변호사를 향해 “그럼 이혼을 시키신 분이네요? 못된 사람이네”라고 짓궂게 그를 몰아갔다. 이에 박민철 변호사는 “사실 저는 이혼을 말렸다”라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동건이가 당시 가정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 아내분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혼을 말렸고, 제가 결혼을 유지하라면서 이혼을 말린 유일한 사람이 아닐까 한다”라고 항변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

이날 박민철 변호사의 발언으로 인해 지난 2024년 7월 9일 TV조선 ‘이제 혼자다’를 통해 조윤희가 직접 밝힌 이혼 사유도 재조명됐다.

 

조윤희는 방송을 통해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윤희는 “내 사전에 이혼은 없을 줄 알았다”라고 말문을 열며 “제가 먼저 이혼을 결심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조윤희는 “오래전부터 가족과의 돈독한 삶을 꿈꿔 왔다. 전 남편을 만날 당시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결혼할 운명이었다. 아이도 갖고 싶었고 ‘아이가 태어나면 어떤 모습일까? 키워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뭔가 의지할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제가 꿈꿔왔던 결혼 생활은 아니었다. 저는 제일 중요한 게 가족 간의 믿음과 신뢰였다. 더 이상은 가족이 될 수 없다고 느꼈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혼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우자는 이혼을 원치 않아 했다”라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서 냉랭하고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면서  “그 기억이 너무 싫어서 딸한테는 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혼 후에도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잘 키울 자신이 있었다. 특히 아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주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적인 연락은 안 하지만 아이와 관련된 소통은 끊임없이 한다. 사진도 계속 보내주고 연락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통화를 원하면 언제든지 하게 하면서 최대한 아이에 맞춰서 고려한다”라고 전했다.

뉴시스, FNC엔터테인먼트

한편 이동건은 이혼 5년이 지난 최근 16세 연하의 동료 배우 강해림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강해림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전했고 이동건은 “직접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데이트 목격담이 속속 전해지며 열애는 기정사실화된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이동건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딸을 생각해 연애는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던지라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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