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YMCA, 창립 50주년 기념식 성료

비전 선언 및 청소년육성기금 1000만원 전달

포항YMCA는 지난 3일 티파니웨딩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 포항YMCA 증경이사장, 이사, 국제와이즈멘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포항YMCA는 지난 3일 티파니웨딩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YMCA 제공

1부 예배는 장병섭 부이사장의 사회로 시작해 조원호 증경이사장의 기도와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의 설교 ‘야곱의 기도’가 이어졌으며, 테너 고창대(포항YMCA 부이사장)의 특별찬양이 예배의 감동을 더했다.

2부 기념식은 유상원 CBS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한국YMCA 목적문 낭독, 포항YMCA 50년 발자취 영상 상영, 시상식, 청소년육성기금 전달, 기념사, 축사, 비전 선언, 축하공연, 역대 이사장·사무총장 인사, 케잌컷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으로는 포항YMCA 청소년합창단(지휘 신동민)과 소프라노 이항덕(알스노바종합예술단 단장)의 무대가 분위기를 더욱 빛냈다.

시상식에서는 이순자 증경이사장이 한국YMCA연맹이사장 공로패, 황동욱 증경이사장과 양경미 팀장이 경북도지사 표창, 이재덕 이사와 김성모 팀장이 포항시장 표창, 김민희 팀장, 백억운, 오세주, 이재인 씨가 국회의원 표창, 박지선 팀장과 김은정 센터장이 포항YMCA 이사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포항YMCA는 지난 3일 티파니웨딩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한 가운데 김경범(왼쪽) 이사장이 청소년육성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포항YMCA는 이번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반세기의 활동과 역사를 집대성한 ‘포항YMCA 50년사를 발간하여 의미를 더했다. 

’포항YMCA 50년사‘ 발간을 총괄한 이동섭 역사편찬위원장은 감사패를 받고, 편찬사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밑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YMCA 이사회는 청소년육성기금 10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선린대YMCA와 한동대YMCA 동아리에는 각각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대학YMCA 활동을 격려했다. 

또한 청소년들과 함께 ‘100년을 향한 꿈과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실천 퍼포먼스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김경범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항YMCA는 지난 50년간 청소년의 꿈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교육과 활동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위한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