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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수도권 더 더워진다… 산맥 넘어온 ‘동풍’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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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7 10:40:42 수정 : 2025-07-07 1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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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 일부 낮 최고기온 2∼3도↑
강릉 7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 사흘 만에 경신
서울·강릉 8일 연속 열대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부터 수도권 낮 최고기온이 이전보다 3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서쪽 지역 중심으로 더 더워지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서울·인천·경기 예상 낮 최고기온은 33∼37도로 이날 예상 기온(30∼34도)보다 3도 정도 높을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 또한 8일 예상 낮 최고기온이 33∼36도로 이날(31∼34도)보다 2도 정도 높겠다. 

 

지난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공원 바닥분수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이들 지역이 더 더워질 것으로 보이는 건 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 북쪽 대기 하층에 자리한 고기압이 동해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것이다.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오면서 한층 뜨거워진 채 산맥 서쪽으로 유입되는 탓에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이 이전보다 더 더워질 가능성이 높겠다.

 

반면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폭염특보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간 아열대고기압인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동해안과 남부지방에 폭염이 심했다. 특히 강원 강릉의 경우 전날 밤 사이 최저기온이 30.8도를 기록해 일명 ‘초열대야’가 계속되는 형편이다. 이는 7월 기준 일 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을 사흘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지난 3일 30.4도로 역대 최고치를 세운 바 있다. 

 

서울 또한 전날 밤 사이 최저기온이 26.7도를 기록해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서울과 강릉 모두 지난달 29일 이후 8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는 중이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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