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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 한잔 하고 가세요”… 고창군, 폭염 대응 ‘양심냉장고’ 8곳 운영

입력 : 2025-07-07 10:36:09 수정 : 2025-07-07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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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여름철 폭염 대응의 일환으로 ‘양심냉장고’ 8곳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군민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거점 8곳에 양심냉장고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양심냉장고에는 생수를 하루 2번씩 비치해 누구나 1병씩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야외 활동자와 보행자들이 생수를 통해 무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전북 고창군 한 무더위 쉼터에 비치된 양심냉장고에서 주민들이 생수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고창군 제공

냉장고는 신재효 판소리공원 앞, 고창부안축협 앞, 고창연합정형신경외과 앞, 석정웰파크병원 앞, 고창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고창군청 앞, 고창읍성 스테이션, 고창임시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 설치돼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도 6곳에 양심냉장고를 설치해 총 4만2900병의 생수를 제공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운영 장소를 확대했으며, 향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그늘막 40개소와 무더위쉼터 607개소를 운영 중이며 취약계층 생수 지원, 14개 읍·면 살수차 운영 등 다양한 폭염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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