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비응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된 외국인 선원이 실종 5일 만에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8분쯤 비응항 북서쪽 약 12㎞ 해상에 변사체가 떠 있다는 어선 신고를 받고 신원을 확인한 결과 투망도중 실종됐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29)씨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0시59분쯤 비응항 북서쪽 10㎞ 해상에서 4.6t급 연안 통발 어선에 선장과 단둘이 승선해 조업하기 위해 그물을 내리던 중 발이 걸려 바다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신고됐다.
해경은 실종 직후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민간선박 등 총 29척과 항공기 12대를 동원해 연일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쉽게 찾지 못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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